광주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17일 오전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가뭄비상대책추진단을 구성했다. 서구청과 18개 동 행정복지센터, 29만 서구민 등 민‧관이 극심한 가뭄 사태를 재난으로 인식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

이에 따라 단장인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각 실‧국은 분야별 가뭄 대응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 절약 실천을 유도하는 캠페인도 펼치기로 했다.

   
   ▲  물부족 대책회의

서구는 관내 공동주택 218개 단지(9만여 세대)를 대상으로 △샤워시간 절반 줄이기 △빨랫감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하기 등 생활 속 물 절약 홍보방송을 매일 실시하고, 관리사무소 및 입주자대표회의 협조를 통해 세대별로 수도밸브 수압조절로 물 사용량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독려할 방침이다.

서구는 또 자원봉사센터,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민간단체들과 함께 거리홍보 및 포스터 부착 등을 통해 범시민 절수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구는 본청을 비롯해 18개 동 행정복지센터 내 화장실 양변기 수위를 기존보다 절반으로 줄이고, 개인용 양치컵 사용 등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여 물 절약에 앞장설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곽현미 가뭄비상대책추진단장은 “말 그대로 지금은 재난이고, 비상상황이다”며 “시민 개개인이 조금만 책임의식을 갖고 노력하면 일상에서 최소 20%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뭄 대응 대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구청이 긴장감을 갖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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