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제주의 정책과 기술을 탄자니아 잔지바르에 전수하기 위한 실무교류를 추진한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오후 집무실에서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Togolani Edriss Mavura) 주한 탄자니아 대사를 만나 제주와 잔지바르 간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  탄자니아 대사 면담

탄자니아의 잔지바르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이름난 휴양지로 2개의 섬과 기타 부속도서로 이뤄진 자치지역이며,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 면담은 양 지역 간 본격적인 교류협력에 앞서 우선적으로 실무교류 추진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부라 대사는 “제주와 잔지바르는 섬이라는 특성과 역사·문화적인 부분, 유네스코 세계유산, 환경 문제 등 비슷한 점이 무척 많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제주의 관광과 문화,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정책을 어떻게 펼치고 있는지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잔지바르 지역도 녹색관광운동을 선포했지만 전문적인 지식·기술이 아직 부족한 실정이어서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기술에 대한 투자나 협력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특히 지하수와 수도 관리 및 재활용 시스템 등 물 관련 정책에 대해서도 배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양 지역의 지리적 여건, 본토와 섬의 관계, 환경 조건 등 유사성이 큰 점은 두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이 가능한 중요한 요소”라며 “실무교류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교류협력 체결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제주가 관광에 초점을 둔 육성 정책에서 그린에너지 분야 신산업을 개척하고 있는데 잔지바르에 적합한 유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하수는 대한민국에서 제주의 전문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잔지바르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엔지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