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제72주년 여순 10·19사건 합동위령제’기 19일 구례군 현충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추모행사를 전라남도가 주최, 주관하여 첫 합동위령제로 개최하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 구례군 현충공원에서 진행된 이 날 위령제에는 여순사건 희생자 유가족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한종 전라남도 의회 의장, 김순호 구례군수, 유시문 구례군 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  추모사하는 김순호 구례군수

위령제는 위령제, 추모식,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순호 구례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이념의 대립과 갈등으로 무고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빌며, 여전히 아픔을 겪고 있는 수많은 유가족들을 위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올해는 故장한봉님께서 무죄판결을 받고, 여순사건 특별법 발의와 같은 고무적인 일들이 많은 만큼 우리 군에서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위령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동시에 구술채록 조사를 통해 역사적 자료를 보관하고 희생자들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된 행사에 100명으로 인원을 제한했지만 여순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참여자들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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